안녕하세요 영화 먹방입니다.
딸기우유를 좋아하는 공화국 최고의 수학자 리학성(최민식)과 명문고에서 용의 꼬리를 맡고 있는 한지우(김동휘)의 불꽃 튀는 수학 사랑 이야기입니다. 답을 맞히는 것보다 답을 찾는 과정을 알려주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바로 리뷰 하겠습니다.

* 줄거리 *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모이는 동훈고등학교에 다니는 한지우 내신이 4.5만 되어도 서울대 수시 지원이 가능하다는 전설의 학교인데요. 주인공 한지우는 홀어머니 곁에서 자라 학원을 다닐 형편도 되지 않아 다른 사교육을 받는 친구들을 따라가지 못하죠. 그러던 어느 날 사고까지 쳐 기숙사를 쫓겨나게 되고 어머니를 실망시킬까 봐 집에도 못 들어가게 됩니다.

한지우는 학교에서 인민군이라고 불리는 경비아저씨 리학성의 집에서 하루를 머물게 되는데. 다음날 수학선생님이 과제로 준 저세상 시험지가 전부 정답이 적혀있는 채로 가방에 들어있었고 한지우는 리학성은 수학천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 후 리학성에서 수학을 알려달라고 진한 애정표현을 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한지우는 수학을 정복할 수 있을까요?

* 영화를 보며 *
이 영화에서 한국의 주입식 교육시스템에 갇혀있는 한지우라는 학생에게 리학성은 답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한지우는 리학성에서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우고 리학성도 아들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 같았습니다. 수능이 끝이 나도 다시 새로운 수험생들이 생기고 어른이 되어도 수많은 시험을 보게 되는데 이 영화를 보고 그들이 용기와 여유를 갖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 저는 이 영화 제목을 보고 수학 관련 영화라 상당히 지루하기만 할 줄 알았습니다. 수학이라면 보기만 해도 진절머리가 나거든요. 최민식배우님이 나와 믿고 보자 해서 봤는데. 영화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조용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예전에 수학의 정석을 보며 서울대를 꿈꿨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지금까지 -영화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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